효성, 2㎿ 풍력발전기 국제인증 획득(종합)

입력 2009-08-03 12: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최초…해외시장 공략 발판 마련

효성이 국내 최초로 2㎿급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취득, 풍력 시스템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효성은 3일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 기관인 DEWI-OCC로부터 국내 최초로 2㎿급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수여한 독일의 DEWI-OCC는 풍력발전 시스템의 설계, 제작 및 실증 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해주는 권위 있는 국제인증기관으로 효성은 지난 1년여 동안 실증 사이트에서 국제 규격인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국제 전기 표준 회의) 규정에 맞춰 풍력발전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해 엄격한 테스트를 받아왔다.

이에 앞서 효성은 지난 4월 750㎾급 풍력발전 시스템 국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효성은 750㎾급과 2㎿급 2개 모델에 대한 국제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아 풍력시스템 선도업체로서의 위치를 다질 수 있게 됐다.

현재 2㎿급 풍력발전 시스템은 전세계 대형 풍력발전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향후 세계시장 공략의 주력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문 효성 중공업 PG장은 "앞으로도 효성은 풍력산업의 선도업체로서 풍력 기술의 국산화를 주도해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3㎿급 및 대용량의 해상용 5㎿급 기술 개발도 조기에 완료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모델과 기술로 세계적인 풍력기기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증 취득은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풍력 발전설비의 국산화를 앞당겨 풍력발전 시스템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하고, 연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풍력발전 시장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효성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변압기, 차단기 등 초고압 전력설비를 수출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풍력발전은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동시에 석탄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그린 에너지로 국내에 2008년까지 276㎿가 설치됐고 향후 5년간 2200㎿의 신규 설치가 예상되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22,000
    • +0.1%
    • 이더리움
    • 4,737,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3.83%
    • 리플
    • 2,024
    • -4.75%
    • 솔라나
    • 354,100
    • -1.28%
    • 에이다
    • 1,471
    • -2.32%
    • 이오스
    • 1,182
    • +11.61%
    • 트론
    • 298
    • +3.47%
    • 스텔라루멘
    • 788
    • +3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0.91%
    • 체인링크
    • 24,610
    • +5.4%
    • 샌드박스
    • 853
    • +58.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