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집수리, 종로구가 책임진다

입력 2025-04-04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로 싱글 셀프 집수리 교육 현장. (사진제공=종로구)
▲종로 싱글 셀프 집수리 교육 현장. (사진제공=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홀로 사는 주민들을 위해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잔고장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를 위한 ‘2025 종로 싱글 홈케어’다.

소소하지만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전등, 콘센트, 방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 소모품의 교체‧수리와 방충망 보수, 세면대‧변기 수리, 커튼과 블라인드 설치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안전고리, 도어락을 포함한 각종 방범용품도 설치해 준다.

지원 비용은 최대 20만 원이고 초과분은 직접 현장에서 결제해야 한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호응에 힘입어 지원금을 지난해 15만 원에서 2025년에는 20만 원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거기에 더해 모든 이용자에게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가정용 소화기까지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1인가구다. 고시원이나 기숙사, 오피스텔 등 준주택 및 비주택 거주자는 제외한다.

신청은 11월 28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 구청 누리집으로 접속해서 하면 된다.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접수 후에는 종로구와 협약을 맺은 수리업체에서 방문일정, 수리 내용, 비용 등을 상담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 1인가구는 낯선 이의 방문에 불안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여성 수리기사를 배정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1인가구 복지증진을 위한 분야별 사업과 심신 건강을 돌보는 관계 증진 프로그램, 문화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 예로 ‘건강이랑 서비스’, ‘종로 위기가구 돌봄단’, ‘돌봄SOS센터’를 들 수 있다. 2030세대를 위한 카카오톡 소식 서비스와 퇴근길 주거상담소, 4050 중장년층 주민 대상 식생활 개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이나 종로구1인가구지원센터 누리소통망(SNS)을 참고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 싱글 홈케어는 비용 부담, 낯선 이의 방문에 대한 불안감 없이 생활 잔고장을 해결할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책을 선보이고 홀로 사는 게 불안하고 외롭지 않은 종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S의 공포’ 촉발...글로벌 시장, 팬데믹급 충격 휘말려
  • 내수한파 방어할 새 경제수장 누구…전 장·차관 출신들 거론
  • 반도체 훈풍 속 입주 시작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가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금융권 AI 활용…어디까지 왔을까요?
  • 'CFE' 지고 'RE100' 집중?…'백년지대계' 에너지 정책 운명은?
  • 尹 파면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버스 파손한 20대 남성, 구속 기로
  • ‘이강인 결장’ PSG, 프랑스 리그1 4시즌 연속 우승 성공…트레블 도전 ‘청신호’
  • 美 상호관세 부과는 초탄, 진짜 충격은 중국·EU 등 주요국 보복관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872,000
    • -3.1%
    • 이더리움
    • 2,422,000
    • -8.43%
    • 비트코인 캐시
    • 411,200
    • -7.41%
    • 리플
    • 2,977
    • -5.43%
    • 솔라나
    • 161,300
    • -8.4%
    • 에이다
    • 880
    • -8.43%
    • 이오스
    • 1,172
    • +4.36%
    • 트론
    • 350
    • -0.57%
    • 스텔라루멘
    • 35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660
    • -10.4%
    • 체인링크
    • 17,230
    • -7.96%
    • 샌드박스
    • 352
    • -8.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