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함께하는 봄꽃길 여행

입력 2025-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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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 매화꽃이 활짝 피어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 매화꽃이 활짝 피어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 서울시와 함께 봄꽃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체험활동과 봄꽃을 즐기고 싶을 땐 대형공원이 좋다. 화려한 야생화와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북서울 꿈의 숲. 공원 내 큰길을 따라서 왕벚나무 꽃과 함께 이태리식당인 라포레스타 앞 창포원의 화려한 창포꽃과 계류와 초화원 주변으로 심겨진 수만본의 야생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잔디광장에서 도시락도 먹고, 전망대와 문화공연도 챙겨볼 수 있다.

봄꽃놀이가 캠핑을 만나는 곳 중랑캠핑숲. 공원으로 조성하기 전부터 배나무 과수원이 있던 지역으로 산책로를 따라 핀 하얀 배꽃이 4월 중하순경에 장관을 이룬다. 오토캠프장으로도 유명한데 잔디밭,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고 스파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놀이동산을 품은 미술관옆 동물원 서울대공원. 순환도로의 왕벚나무가 인상적이다. 서울대공원의 벚꽃은 다른 곳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피어 벚꽃구경을 못한 봄 나들이객에게 적격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동물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연계한 봄나들이 코스도 좋다.

도시를 떠나 청정한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푸른 나무의 기운도 받고 싶다면 휴양림을 찾아가 보자.

방치된 폐선철로에서 멋진 공원으로, 춘선 숲길.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라 방치됐던 폐선철로를 멋진 공원으로 재조성했다. 기차여행시 창밖으로 보이던 들풀과 야생초들을 심어 마을 공동의 뜰로 조성했고 폐기차 및 건널목 신호등을 오브제로 배치해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특히 폐선철로를 따라 왕벚나무가 식재된 경춘선 2구간은 호젓하게 걸으면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에서 청정한 숲을 만나는 방법, 서대문 구청 뒤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대문 구청 뒤로 오르는 안산은 화려한 벚꽃 순환로를 자랑하는 곳으로 인근 서대문자연사 박물관과 함께 이용하면 더 좋다.

호수와 봄이 만날 때, 석촌호수. 산책과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자체로 거대한 봄 꽃밭이다. 벚꽃 등 야생화 30만본을 심어 화려함이 이를 데 없다. 석촌호수에서는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데 올해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호수와 봄이 만날 때, 서서울호수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를 따라 핀 왕벚나무 꽃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정수장 부지를 공원으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공원 인근 김포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호수 위를 지나갈 때면 소리분수가 자동으로 가동돼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넓은 잔디광장에서 가족단위 피크닉을 즐기기에 알맞다.

색다른 꽃으로 장식된 봄꽃길도 있다. 서울창포원에 가면 130여종의 다양한 붓꽃으로 이뤄진 1만5000㎡ 규모의 봄꽃길을 만날 수 있다. 5월에 활짝 피는 이팝나무꽃은 흰색의 쌀밥 같은 재밌는 모양을 가진 봄꽃이다.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 거리에 가면 이팝나무꽃을 볼 수 있다. 양천구 달마을 근린 공원과 강동구 허브천문 공원에서는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만날 수 있고, 자연학습 체험도 할 수 있다. 한강, 중랑천 둔치에서는 노란 유채밭 물결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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