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휴대폰 수요가 전월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한데 비해 LG전자는 소폭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휴대폰 수요는 257만대로 전월 약303만대에 비해 18%정도 줄었다.
이 중 삼성전자는 135만대의 판매 실적을 보여 53%의 시장점유율을 올렸다. 지난 6월 158만대에 비해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점유율은 1% 정도 상승했다.
또 삼성전자는 7월 국내 풀터치폰 시장 총수요 79만대 중 55만대로 풀터치폰 시장점유율 70% 점유했다고 밝혔다. '햅틱 아몰레드' 20만대, '연아의 햅틱' 45만대, '햅틱팝' 50만대 등 햅틱 계열 누적 판매는 250만대 돌파했다는 것이다.
반면 LG전자는 7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82만9000대를 판매해 32.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는데, 지난 6월에 비해 1% 정도 하락한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누적 점유율 30%대의 안정궤도에 진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