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관세 충격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도 8만3000달러 선을 지켰다.
4일(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 8만3029.48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전인 이날 오전 9시에도 8만3000달러 선을 지지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3일 오전 2시께 관세 불확실성에 8만7000달러까지 올랐으나 3시간 뒤인 오전 5시께 하락 마감한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8만3000달러로 떨어졌다.
여기에 시장은 탄핵 결과 발표 후 국내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비트코인은 국내 시장에서 3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국내와 해외의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32.4%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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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날 김치 프리미엄은 1~2%대를 보이며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세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횡보하면서 이더리움과 리플, 바이낸스 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권의 알트코인도 제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