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봄" vs "X 같아"…尹 파면에 연예계도 들썩 [종합]

입력 2025-04-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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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왼쪽부터), 이동욱, 가수 김흥국. (뉴시스)
▲배우 김규리(왼쪽부터), 이동욱, 가수 김흥국. (뉴시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한 가운데, 연예계도 들썩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으면서 파면 효력이 즉시 발생,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이후 연예계에서도 소신 발언이 잇따랐다.

배우 이동욱은 파면 선고 직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며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세요"라고 홀가분한 소회를 전했다.

앞서 이동욱은 탄핵안 가결 당시에도 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다시 만난 세계'를 재생 중인 사진과 함께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이라고 적은 바 있다.

가수 이승환도 "오늘 드림팩토리(소속사)에서 한잔하겠다"며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가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나"라고 적었다.

그는 "게다가 어느 분께서 마침 잔칫상 안주 세트도 보내오셨다"며 팬이 보낸 이른바 '잔칫상 세트' 음식 모습도 공개했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며 "대한민국 만셉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규리는 라면에 파를 올린 사진을 '파', '면'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했고, 김지우는 "한동안 시달리던 편두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며 음료를 마시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신소율은 파면 결정 이후 환영 인파를 담은 중계 화면 사진을 게재하며 "모두 축하한다.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자"며 "이제 봄을 맞이하자"고 했다.

변영주 감독은 헌재의 결정문 낭독 장면을 게재하며 "방 빼세요. 그러니 승복하세요"라고 일갈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 역시 "이겼다! 눈물 난다"고 헌재의 결정을 반겼다.

반면 그간 탄핵 반대 의사를 밝혀온 가수 JK 김동욱은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한국이)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며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 반국가 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고 썼다.

가수 김흥국은 헌재 선고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파면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고,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밴드 잔나비 전 멤버 윤결은 "탄핵 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좀만 찾아보고 공부해 봐라. X 같은 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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