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은 3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2만8000명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은 전달(4.1%)에서 0.1%p 늘어난 4.2%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경제학자들은 3월 일자리 증가율이 13만 개로 둔화되고 실업률은 4.2%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BLS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51개월 연속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해고, 자금 삭감, 대량 추방, 관세 등 정책 변화 속에 고용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아직 해당 관세 부과가 미국 일자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하지만 대통령의 발표로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월가에선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