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며 파면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탄핵 정식’, ‘파면 정식’ 등 파면 선고를 기념하는 글들이 연이어 게시됐다.
5일 엑스(X)에 따르면 ‘파면정식’과 ‘탄핵정식’이라는 단어가 담긴 게시물이 각각 2만6093개, 4만3088개 올라왔다.
두 단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기념하는 식사라는 뜻의 신조어로 전날 헌재 파면 선고 직후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점심 메뉴를 인증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용자들은 파를 곁들인 면 음식 사진을 올리며 “진정한 ‘파면’ 정식”이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잔치국수나 케이크 등 탄핵 인용을 자축하는 사진을 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은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 역시 관련 게시물이 1만7000개 이상 게시되며 화제에 올랐다. 이용자들은 문 대행이 과거에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한 글들을 공유하며 “친근하다”, “재미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