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입주가 한창인 경기도 평택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를 찾았다. 현장에는 이삿짐을 옮기는 모습이 보이고 임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을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면서 한동안 침체했던 고덕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도는 듯했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고덕 국제 신도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집적된 곳이다. 여기에 쾌적한 녹지와 잘 갖춰진 교육시설, 교통 인프라까지 더해진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돼 젊은 직장인과 가족 단위 수요가 많다.
고덕 지역 B 공인중개사 대표는 "삼성 캠퍼스를 중심으로 인근에 다수의 삼성전자 협력업체 입주가 이어지고 있고 관련 종사자들의 실거주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 풀가동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현장 문의와 실입주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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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관련 인프라 확충이나 규제 완화 등이 이뤄진다면 고덕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번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눈에 들어오는 초고층 오피스텔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으로 조성됐으며 전용 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됐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고덕 국제 신도시 중심 상업지구(비즈니스 콤플렉스 타운)에 위치해 상업, 문화, 쇼핑 등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고 SRT·KTX·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지제역과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고덕 국제 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 급행 버스 체계(BRT) 정류장도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가 입주한 고덕 국제화 도시 산업 단지는 도보 약 10분 거리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고덕 수변 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단지 곳곳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 앤 칼'과 협업한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분양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1-1블록은 560실 모집에 2만36건이 접수돼 평균 35.6대 1, 9-201블록은 556실 모집에 1만8711명이 몰리며 평균 33.6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각각 60대 1 수준이었다.
A 공인중개사는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도보로 갈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라 분양 당시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지금은 다소 저평가돼 있지만 입주가 마무리되면 중심 상업지구를 대표할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