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장관, 트럼프 3선 도전에 찬물…“아마도 이번 임기가 끝”

입력 2025-04-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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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봐야 하는데 힘든 일”
트럼프는 “3선 방법 있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이 2월 12일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이 2월 12일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잇달아 ‘대통령 3선’ 가능성을 내비친 반면, 팸 본디 법무장관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본디 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20년간 대통령으로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번 임기를 마치면 아마도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기자단은 그녀가 언급한 “아마도(probably)”가 무얼 의미하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헌법을 살펴봐야 할 거 같다는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힘든 일(heavy lift)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 3선 가능성을 노출했다. 지난달 NBC 뉴스 인터뷰에서 “일하는 걸 좋아한다”며 “많은 사람이 내가 3선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NBC 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방법이 있다”고 자신했다.

1951년 마련된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2회를 넘어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연임 여부에 대한 설명은 없는데, 일반적으로는 관계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여겨진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 중심으로 연임하지 않은 대통령은 3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개헌 얘기까지 나온다.

다만 개헌을 통한 3선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에서 대통령 임기 제한을 변경하려면 의회 3분의 2나 주 정부 3분의 2가 관련 개정안을 발의해야 한다. 이후 4분의 3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 현재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을 모두 차지하고 있지만, 의석수는 겨우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발의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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