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가 ‘공교육 기반 진학 지원 모델’로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구는 지난해 입시 시즌 상담을 받은 학생 중 설문에 응답한 100명 가운데 78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함 대학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2명은 재도전에 나서거나 새롭게 진로를 설계 중이다. 입시 상담 시 대학 진학을 넘어 장기적 진로까지 모색한 영향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해당 센터는 2023년 6월 개소 이후 ▲입시 상담 ▲학습유형 진단 검사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등을 무료로 운영하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해 왔다.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진로 희망, 비교과 활동, 학습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 맞춤형 진학 전략’을 수립하는 게 센터의 특징이다. ‘성적 중심의 일방적 지도’가 아닌 ‘다면적 분석에 기반한 학생 중심의 상담’은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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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조사에서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다’는 응답이 95%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2%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은 97%에 달했다.
지난해 고3이었던 한 학생은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했는데 센터 상담을 통해 제 성향과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 받고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전략을 제안받았다”며 “그때 처음으로 나에게 맞는 대학과 전형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무료인데도 민간 컨설팅 못지않은 전문성과 체계가 있었다”며 “우리 동네에서 이런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는 학교 수업 이후에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이달부터 화~금 밤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상담 시간을 연장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가 학생과 학부모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아이들의 가능성을 함께 열어 가겠다”며 “청소년들이 진학을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공공의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www.sdmjinhak.or.kr)를 참고하거나 센터 전화(02-375-75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