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민간투자로 농촌 유니콘기업 육성, 귤메달 등 5곳 선정

후속 사업화 자금 최대 5억 원 지원

▲농촌융복합분야 민간투자 기반 스케일업 선정 기업.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와 민간투자자가 힘을 합쳐 농촌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농촌융복합분야 민간투자 기반 스케일업 대상 기업에 5개소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분야 민간투자 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 대상자로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귤메달, 영글어농장, 팜토리, 그래도팜, 슬로푸드 5개소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융복합산업 분야의 지역 선도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한 우수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유치한 민간투자금과 1대1 매칭으로 최대 5억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귤메달은 제주의 다양한 품종 특성을 살린 시트러스 주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F&B 공간 구축을, 영글어농장은 유기농 현미를 배지로 활용해 버섯을 쌀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현미버섯쌀 양산화 및 비건 단백질 파우더를 개발한다.

팜토리는 스마트팜 재배 엽채류 및 지역농산물 전처리 포장·판매, 회전식 수직베드형 스마트팜 설비 개발을, 그래도팜은 다양한 토마토 품종의 맛을 살린 디핑소스 등 제품 개발을, 슬로푸드는 수출용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배즙 제조 및 부산물을 활용한 워터젤리를 개발한다.

지난해 선정된 5개소는 제조설비 확장, 연구개발(R&D)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민간투자금과 정부 매칭자금을 적재적소로 투입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이 16.5%(약 60억 원), 평균 고용인원이 56.1%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또 총 76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농산물 소비와 농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 선도 기업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농촌융복합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