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거래일인 3일 국내증시는 경기회복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1560p까지 단숨에 돌파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말 미국증시의 2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과 미 시카고 제조업 경기가 2개월째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기업실적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심리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의 3천억이 넘는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시세분출을 못한 이유는 역시나 프로그램 매물 때문이었다. 사흘동안 외국인들의 선물매도계약이 1억2천억정도 출회가 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불러오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지수반등을 제한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양봉흐름이 지속되면서 단기이평선을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한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5일선이 이탈되기 전까지는 쉽게 하락하기도 힘든 기술적인 위치이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기업실적 호조와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드러나면서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일본니케이지수는 자동차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제조업종들에 대한 차익매물 영향으로 인하여 혼조세 마감하였으며 중국증시는 제조업지표의 향상과 원자재가 상승에 힘입어 1%넘는 강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국내증시의 특징업종으로는 국제유가의 상승과 정유마진의 개선으로 인하여 정유, 에너지업종의 강세가 돋보였으며 원/달러 환율이 올해 최저치까지 하락을 보이면서 증권업종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정유업종에서는 금호석유가 9%이상 급등한 것을 필두로 호남석유(2.81%0, SK에너지(2.88%), SK가스(3.99%), LG화학(1.97%)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증권업종에서는 SK증권이 대장주 흐름을 보인가운데 이트레이드증권(4.75%), 삼성증권(4.04%), 메리츠증권(3.97%),한화증권(3.52%)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징테마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예정일이 11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우주항공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신규고객 확보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삼성SDI가 7%급등하는 것을 필두로 상신이디피(14.49%), 넥스콘테크(8.22%), 엘엔에프(6.67%), 에코프로(3.98%)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VGX인터가 신종플루 백신관련 호재로 인하여 사흘연속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비에이치는 중국 자회사의 차스닥 상장 추진소식에,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의 시장의 흐름을 보면 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체감지수는 떨어지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에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하게 출회되는 부분을 언급할 수 있는데 외국인들의 선물매도가 시작되는 시점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세가 시장의 베이시스를 약화시키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불러오는 모습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7월만기일 이후 꾸준하게 매수세로 유입된 선물매수가 8월 들어서 순매도로 전환된 이유는 아무래도 그동안 매수기조에 대한 환매도의 성격이 강한 것이라 보고 있으며 다음주 옵션만기일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리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또한 현물시장에서는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수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일 프로그램을 제외한다면 기관투자자들도 매수세를 유입시켰다는 점에서는 아직까지는 수급에 대한 포지션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이평선을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이평선의 각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기 이평선 이탈전까지는 상승추세는 지속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비중을 50%를 드리고 있는데 이는 1437p 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유지하시면서 수익관리에 주력하시기 바라며 코스닥도 현재 제시하고 있는 50%의 비중 그대로 유지하시면서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기 바란다.
글로벌증시가 연일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우려했던 기업실적은 연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지표 또한 경기회복에 대한 부분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직 완전하게 경기회복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 판단한다. 지금은 우리 눈에 보여지는 것을 믿는게 중요하다. 오를 것이다, 하락할 것이다라는 예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기술적인 위치이다. 단기 이평선 이탈전까지는 강력홀딩관점으로 수익극대화에 주력하는게 현 구간에서는 최선의 전략이 아닐까 싶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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