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오는 5일 조기파산 신청을 하기로 했다.
쌍용차 협동회는 지난달 말 노사양측의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7월 31일까지 공장점거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8월5일 법원에 조기파산 신청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2일 노사간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오전 회사 경영진과의 면담 뒤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를 실제로 강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협력업체 채권단에 조기파산 신청을 일주일간 연기하는 방안을 요청했지만 채권단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협력업체 채권단은 파산신청과 별도로 쌍용차 노사 양측을 상대로 총 100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