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3일 BMW 그룹이 미래의 메가시티 비히클(Megacity Vehicle, 도심형 자동차) 프로젝트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SB리모티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B리모티브는 보쉬와 삼성SDI가 50대50 합자회사로 리튬이온 전지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서로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휴대폰,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을 선도하고 있으며, 보쉬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BMW 그룹 노버트 라이트호퍼(Nobert Reithofer) 회장은 "이번 결정은 앞으로 진행될 메가시티 비히클(Megacity Vehicle)의 실용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념비적인 일이며 배터리는 차량의 운행 범위와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며 "이를 위해 독일의 선진 자동차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한국의 배터리 노하우를 결합시켜 최고의 기술을 제공할 SB 리모티브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SDI의 김순택 대표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성능, 운행범위, 안전성 측면에서 최고의 배터리 기술을 BMW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는 차량에 사용된 이후에도 다른 분야에 재사용되거나 재활용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SB리모티브 리튬이온 전지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