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최대주주 권병세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 4명이 보유한 지분 일부로 자회사 판틸로고스 외부 투자자들이 보유한 판틸로고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최대주주 특수관계자의 개인 자금을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 특수관계자의 지분만을 대가로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구성에서 1대 주주의 변동사항은 없다.
유틸렉스는 전체 사업 구조 효율성을 고려해 판틸로고스를 포함한 자회사 재정비를 결정했다. 판틸로고스와 전략적으로 연구개발 방향을 연계함으로써 글로벌 흐름에 발 맞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는 모회사 주요 자산의 유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자회사의 실질적 통제권을 다시 회수하며, 회사의 전략적 일관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틸렉스는 최근 해외 자회사 유틸로직스의 청산을 결정한 바 있다. 판틸로고스와 유틸로직스의 조직 재정비를 통해 구조적으로 사업을 최적화하려는 전략을 한층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연호 유틸렉스 공동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의 협조 덕분에 회사와 주주의 부담 없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에 힘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공동대표이사는 “미래를 위한 회사 전략에 최대주주로서 힘을 보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및 신뢰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