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설협회는 14일부터 다음 달까지 주요 건설업체를 통해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건설현장에서 200여 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고, 그중 절반이 추락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2월 대책을 발표했다. 건설업계 역시 안전한 건설산업 환경조성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와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LH 등 공기업을 시작으로 일선 건설업체까지 연달아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한화 등 6개 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한다. 각 기업의 CEO가 매주 차례대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각 사 CEO는 현장에서 직접 가설비계와 안전 감시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현장근로자 인터뷰를 통해 안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 안전 문제를 확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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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관계자는 “6개 대형건설업체가 솔선수범해 자발적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큰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안전 제일’ 경영문화가 확산·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