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지난해 매출 4조6707억 원…3년 연속 4조 원 돌파

입력 2025-04-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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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 넘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전환 가속

▲지오영 CI (사진제공=지오영)
▲지오영 CI (사진제공=지오영)

지오영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6707억 원, 영업이익 81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스마트허브센터와 같은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와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조정 등으로 13.1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유통 본연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고부가가치 3PL/4PL 사업 확대,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IT 기반의 물류 인프라 고도화 등 중장기 전략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력사업인 의약품유통부문에서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 및 유통 역량을 강화했고, 희귀필수의약품과 임상의약품 등 공공보건 부문에서도 신뢰 기반의 공급 체계를 유지했다. 미래 의약품 유통 경쟁력의 핵심 거점인 스마트허브센터도 가동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구축된 스마트허브센터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며 지오영의 수도권 통합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병원 구매대행(GPO) 부문은 자회사 케어캠프가 가격과 품질면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유통시장 확대에 나섰다.

크레소티는 약국 전용 QR 간편결제 시스템과 AI 콘텐츠, 처방·결제·복약지도 통합 플랫폼 등 약국 전용 IT 솔루션을 잇달아 시장에 안착시키며, ‘약국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했다.

병원 IT 사업부문에서는 관련 자회사인 4C게이트와 NS스마트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AI 안내 키오스크를 공급하는 등 병원 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진단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시약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알츠하이머 진단용 제품의 수요 증가와 ‘레켐비’ 도입 효과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오영은 2025년을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해로 삼고, 특히 물류 네트워크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2025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성장 기반이 가시적인 성과로 전환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유통 기업, 그리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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