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분기별 사상최대 실적보다 질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L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97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3%와 579% 증가한 6243억원으로 추정되어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이런 실적개선은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자회사의 영업호전과 함께 원화환율 절상에 따른 외화환산이익까지 계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사상최대 실적이라는 외형적 모습보다는 핵심 자회사들의 세계일류 기업으로의 질적인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특히 LG 제품들이 시장지배력과 가격프리미엄을 통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강화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