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효성에 대해 풍력발전 시스템 인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 기관인 DEWI-OCC로부터 2MW급 풍력발전시스템의 인증 획득을 알렸다"며 "풍력터빈 시장 규모를 50조원 수준으로 볼 때 성장 잠재력은 충분해 보이고 이번 인증으로 인증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다각화된 사업구조가 더욱 견고해진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이 회사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풍력인증 지연에 따른 우려, 차익매출 출회 등으로 가파른 조정을 보였다"며 "올해 중공업수주가 호조를 보여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스판덱스 가격 반등에 섬유부문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해외 자회사의 지분법이익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라미드, TAC필름, 풍력사업 등 사업구조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존사업의 펀더멘탈만으로도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