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과 관련해 "실무적인 작업을 마무리해 다음 주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충남 예산군 사과 과수원 내포농원 현장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올해 산불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기정예산에 약 4000억 원이 편성돼 있지만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경을 통해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과수원과 같은 과학 기반 농업, 재해 예방을 위한 생육 관리 등에도 기정예산에 일부 반영돼 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 추경 편성 과정에서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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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사과 개화기 생육 상황과 스마트 과수원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내포농원은 우박 피해방지시설, 햇빛 차단만, 방조망, 방풍망 등 다양한 재해 예방시설과 무인 급수시설 등이 설치돼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사과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과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