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 첫 3루타 '쾅'…샌프란시스코, 짜릿한 역전승으로 지구 2위 사수

입력 2025-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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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데뷔 첫 3루타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의 맹타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0에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0.908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5로 뒤진 4회 말 공격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무사 1루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가 3루타를 친 것은 MLB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이후 엘리엇 라모스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파고들었지만, 아웃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안타는 1-6으로 뒤진 6회 말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이후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3점을 추가하며 5-6으로 추격했다.

이어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 카운트 1볼에서 가운데 몰린 130㎞ 스위퍼를 정확하게 때려 2루타를 생산했다. 다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정후는 9회 말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으나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좌중간 방면 잘 맞은 타구였지만, 몸을 던져 잡은 상대 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정후의 맹타로 타선이 달궈진 샌프란시스코는 뒷심을 발휘했다. 8회 말 윌머 플로레스가 1점 아치를 그려 6-6 동점을 만들었고, 10회 말 야스트렘스키가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반 좋은 기세 서부지구에서 9승 3패를 기록,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0승 3패)를 0.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지구 라이벌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3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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