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6월말로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7월 내수판매가 감소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고 있다.
지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내수판매는 전월대비 16.9% 감소한 11만851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1년 이내에 실직하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차량 유지가 어렵게 된 경우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호응을 얻었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8월부터 국내에 도입했다.
현대차는 BLU멤버스를 가입한 현대차 재구매 고객중 정상 할부 및 현대캐피탈 오토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구매 후 1년 동안 차량사고 및 비자발적 실업에 대한 손실을 보장해 주는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은 법인/리스,렌트/영업용을 제외한 클릭, 베르나, 아반떼(하이브리드 포함), i30(cw 포함),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스타렉스(특장 제외) 등이다.
또한 4년 이상 7년 미만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클릭, 베르나, 아반떼, i30 등을 구매하면 10원을 지원해 주면 에쿠스를 제외한 그 외 차종에 대해서는 30만원을 지원해 준다.
9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에쿠스를 제외한 전차종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기아차 역시 8월중에 로체, 스포티지, 쏘울 등을 구매한 고객이 1년 내에 실직하면 1년치 할부금을 보상해 주는 실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기아차는 6년이 넘은 중고차를 보유한 고객이 기아차를 사면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르노삼성은 지난달의 판매조건을 이달에도 동일하게 진행하고 특히,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에게는 2005년 7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차량 기준으로 기간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GM대우의 경우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휴가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노후차 지원프로그램도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