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그린케미칼,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인바이오젠, 흥국화재우 등 4개였다.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었다.
그린케미칼은 30.00% 오른 7540원에 마감했다. 그린케미칼은 국내 유일 저탄소 에톡실레이션 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기 정부에서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대 총선에서 공약했던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전담 부처 신설을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크라운해태홀딩스우는 29.96% 상승한 9890원을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우는 불경기에 방어주로 꼽히는 식품주로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바이오젠의 종가는 6900원으로 29.94% 올랐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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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우는 29.91% 상승한 1만1770원이었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미래반도체, 이스트에이드, 에코바이오, 한텍, 그리드위즈, 린드먼아시아, 링크드, 비케이홀딩스, 카티스, 시지트로닉스, 세명전기, 플루토스, 에어레인 등 13개 종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미래반도체는 30.00% 오른 1만1830원을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이 분 영향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9일(현지 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 관세만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73% 상승했다.
이스트에이드는 30.0% 오른 1755원을 기록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 전 대표의 관련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이끄는 AI강국위원회에 정상원 이스트소프트가 참여했다. 이스트에이드는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다.
에코바이오는 29.98% 오른 4205원에 마감했다. 차기 정부에서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될 수 있다는 소식에 친환경 기업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텍은 29.94% 오른 4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업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드위즈는 29.93% 오른 1만5800원을 기록했다. 린드먼아시아는 29.93% 상승한 6100원이었다.
그밖에 링크드(29.90%), 비케이홀딩스(29.90%), 카티스(29.85%), 시지트로닉스(29.82%), 세명전기(29.81%), 플루토스(29.80%), 에어레인(29.78%) 등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