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휴가를 경한 비공식 일정으로 지난해 7월 공식 방문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문하는 것이다.
반 총장은 우선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39차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총회에 참석한 뒤 이어 11일 인천세계환경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12일 여수엑스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여수시가 마련한 '명예 여수시민' 수여식에 참석한 뒤 13일에는 제주평화포럼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후 18일 출국일까지는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휴가차 방한한 만큼 지인들과 만나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은 본국 휴가를 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