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미국인들이 선크림 사재기에 대형마트 등에서 품절 앞다퉈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에 엔에프씨가 상승세다.
11일 오후 3시 4분 현재 엔에프씨는 전일 대비 340원(7.22%) 상승한 5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토대로 미국인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내 수입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며 선크림 등을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한국산 선크림이 자외선을 차단하고 질감이 산뜻하며 다른 화장품과 잘 어울린다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유명해 소비자들이 이를 비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아시아나 유럽 지역과 다르게 자외선 차단제를 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어 한국산 선크림처럼 위의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가 힘든 상황이다.
소셜미디어 레딧에서도 '지금 구매해야 할 미용 제품'으로 한국산 선크림이 꼽혔다. 한 레딧 사용자는 좋아하는 선크림을 1년 치나 구입했다면서 "미국산 선크림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선진뷰티사이언스, 엔에프씨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에프씨는 자외선차단제 제조에 필요한 무기합성 기술을 국내 최초 개발했다.
자외선차단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산화티탄과 산화아연 합성 기술이 필수적인데, 특히 이산화티탄을 합성하는 기술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5~6개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엔에프씨가 유일하다.
엔에프씨의 주요 고객사로는 한국콜마ㆍ코스맥스ㆍLG생활건강ㆍ조선미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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