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7~11일)간 32.70포인트(p)(1.33%) 내린 2432.72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5788억 원, 9031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조 원 넘게 순매도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흥국화재우로, 105.92% 오른 1만5300원에 마감했다.
흥국화재우는 9~11일 동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으나,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계룡건설은 59.64% 상승한 2만2350원에 장을 마쳤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6·3 조기 대선이 가까워지자,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룡건설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충청권 건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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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케미칼은 40.73% 오른 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기 정부에서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린케미칼은 국내 유일 저탄소 에톡실레이션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J중공업은 29.92% 오른 8250원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해외 선박 구매 가능성을 내비치자, 조선주로 꼽히는 HJ중공업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동양철관(29.15%)과 키다리스튜디오(26.07%), 크라운해태홀딩스우(22.88%), 평화홀딩스(22.43%), 넥스틸(20.22%), 사조씨푸드(19.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써니전자로, 18.82% 하락한 248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테마수로 꼽히는 써니전자 주가가 상승했으나, 테마주 특성상 변동성을 키우며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써니전자는 안 의원이 창업한 안랩 출신이 임원으로 자리하고 있어 테마주로 분류됐다.
주성코퍼레이션도 17.97% 하락한 753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약 5년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되며 급등했으나, 공매도 재개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케이씨텍은 14.36% 하락한 2만5350원에 마감했다. 특별한 악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에스엘(-14.33%), 만호제강(-12.83%), 대상홀딩스우(-12.79%), 코오롱모빌리티그룹(-12.25%), 애경산업(-11.78%), 씨케이솔루션(-11.71%), CJ(-11.52%)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