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불출마에 경선 분위기 급변…격려‧러브콜 쏟아져

입력 2025-04-12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 시장, 12일 긴급 기자회견 열고 불출마 선언
오 시장 지지율 확보 위해 후보들 ‘러브콜’ 이어져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오 시장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오 시장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전후로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 함께 꾸준히 대권 후보로 거론됐다. 높은 인지도, 중도확장성, 4선 서울시장의 경험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러나 오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오 시장의 지지율을 어느 후보가 흡수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오 시장이 이날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의 역할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저의 비전과 함께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해 도와서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선 주자들은 잇따라 오 시장의 정책적 화두인 ‘다시 성장’과 ‘약자와의 동행’을 적극 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경선 주자들은 각각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내건 오 시장의 소명 의식에 적극 동의”(김문수), “‘다시 성장이다’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화두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홍준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는 당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가치”(안철수) 등 오 시장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경선 초반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이날 함께 나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앞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청년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취업·주거 문제 등 청년들의 고충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을 출마하는 의원들이 13일 공동성명을 내는 등 ‘한덕수 출마론’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당 지도부 역시 경선 흥행, 경쟁력 있는 후보 선정 등을 위해 한 총리의 경선 참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당 차원에서는 막판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95,000
    • -1.95%
    • 이더리움
    • 4,653,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0.35%
    • 리플
    • 3,034
    • +0.2%
    • 솔라나
    • 199,400
    • -3.06%
    • 에이다
    • 615
    • -3%
    • 트론
    • 407
    • -1.45%
    • 스텔라루멘
    • 357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60
    • -1.07%
    • 체인링크
    • 20,680
    • -1.48%
    • 샌드박스
    • 199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