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용산빌딩에서 열린 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이재명 후원식 출범식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김송희씨가 신임 후원회장으로 임명된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시민 김송희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
이 전 대표 캠프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씨가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캠프에 따르면 김 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오빠를 잃었으며 지난해 12‧3 비상계엄 때는 국회 앞으로 달려온 뒤 계엄 해제 이후에도 광장을 지켰다.
후원회 운영위원으로는 노래 ‘진달래꽃’으로 알려진 가수 마야, 작곡가 윤일상, 이정도 전 국립과천과학원장, 강도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영화감독 조정래 등이 참여한다.
후원회 감사는 남태령 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 백다은 씨와 김대식 변호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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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캠프 측은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인공인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