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총괄계획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도 2차 민간 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다. 이번 심사 결과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에는 경기 부천시와 양주시(2개소 각 3000만 원), 경북, 충남 천안시(2개소 각 2500만 원)가 선정됐다. 부산과 경기 양주시, 충북 청주시에는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을 지원(1억 원)한다.
주요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으로는 경북의 경우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을 위한 전담팀인 공공건축정책팀을 구성하고, ‘천년건축 시범마을’ 등 통합적인 건축․도시기획과 기초지자체에 대한 공공건축 자문도 시행한다. 경기 부천시는 공공건축 사업별 적정 예산과 기간 책정, 합리적 설계, 디자인 품질 확보를 총괄하며 부천대장과 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공공사업을 체계적으로 자문한다.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사업으로는 부산의 경우 ‘15분 도시’의 ‘걷기 좋은 길’ 구축을 위해 800개의 공개공지(42만㎡)를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 공간과 녹지로 활용, 도시건축의 품질과 도시경쟁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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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본 사업으로 2019년부터 총괄계획가를 위촉해 운영하는 72개 지자체(광역 11개소, 기초 61개소)를 대상으로 총 39억 원을 지원해 왔다. 또 전국 50개 지자체(광역 5개소, 기초 45개소)에 총 79억 원을 지원해 지자체의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도 돕고 있다.
이병민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올해 수립하는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을 비롯한 정책과 사업에 총괄계획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