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등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 집중 탐사…땅 꺼짐·붕괴 예방

입력 2025-04-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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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동의 한 도로에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의 모습.신태현 기자 holjjak@
▲강동구 명일동의 한 도로에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의 모습.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가 강동구 명일동 땅 꺼짐 사고,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반침하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13일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GPR 탐사를 강화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도로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선 대규모 지하철 굴착공사장과 그 주변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이후 자치구에서 선정한 곳과 우선 정비 구역상 우선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구간부터 GPR 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GPR 탐사를 시행하는 곳은 서울 시내 도시철도 공사구간 3곳 18.5km와 주변 도로다. 서울시는 인력 41명과 조사 장비 15대를 동원해 지난달 말부터 해당 구간에 대한 GPR 탐사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공사(1~3공구) 4.1km,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1~4공구) 13.4km,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공사 1km 구간이 대상이다.

서울을 지나는 △신안산선 12.1km(석수역~여의도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18.7km(수서역~서울역) 구간에 대한 집중점검도 추진한다. 신안산선은 이달 초부터 GPR 탐사에 들어갔다.

작년 말에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우선 점검지역 50곳 45km 구간은 이달 말까지 조사와 분석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른 17개 자치구에 대한 수요조사도 다시 할 예정이다.

GRP 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우선 정비구역도 상 점검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도 GPR 탐사를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지반침하 관측망'을 시범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대책으로 시행하는 GPR 탐사 결과와 신기술 도입에 관한 내용은 '서울안전누리'에 공개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도로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GPR 탐사를 강화했다"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지반변화 계측 장비 도입 등 더 강화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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