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0.75%(11.72p) 오른 1576.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로 최고점을 경신했다는 소식에 1570선을 돌파하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에 힘입어 장중 1586.12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 급등 부담에 개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히면서 상승폭이 축소돼 157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5거래일 연속 '사자'를 기록중인 외국인이 301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7억원, 1746억원씩 차익실현 중이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에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160억원, 104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26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면서 51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보다 0.44%(2.24p) 오른 512.80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27억원 순매수 중이며 7거래일만에 '사자' 나선 기관이 6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5억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갈아 치우면서 121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떨어진 1217.6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