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유럽 대형원전 사업 확대 '청신호'…핀란드 진출 교두보 마련

입력 2025-04-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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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를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노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를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노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유럽 대형원전 건설 사업 영역을 불가리아에서 슬로베니아, 핀란드로 확장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이하 EWA)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은 에너지 자립도 제고를 위해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하고 다수의 원전 공급사와 포괄적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포함한 3개사를 EWA 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등 EWA에 선정된 공급사는 프로젝트 실행에 요구되는 기술 성숙도를 평가하고 인허가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등 AP1000 건설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편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본 공사 수주에 앞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슬로베니아 국영 전력회사 젠 에너지가 추진 중인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참여한다.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에서 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크르슈코 지역에 AP1000 노형 대형원전 1기를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EDF가 올 초 최종 공급사 후보로 선정돼 기술타당성조사(TFS)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의 글로벌 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은 이후 불가리아 코즈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을 하고 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원자력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지난 50년간 입증해온 독보적인 건설 역량과 성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원전 지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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