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보안 전문기업 지슨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지슨은 지난 11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에서 한국거래소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코넥스 기업인 지슨은 이번 승인에 따라 이날 부터 코넥스 거래를 재개한다.
지슨은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 핵심 기술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예비심사청구를 시작으로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시작한 지슨은 이날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이전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지슨은 20여 년 동안 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전문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한 도청 감지, 불법촬영 감지 및 무선 백도어 해킹 보안 관련 원천기술은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6개의 국가 정도만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슨 외에 수출이 가능한 기업은 이스라엘의 1개 기업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지슨은 최근 3년간 해외 수출액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다. 또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지속 넓혀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슨의 도청 보안 솔루션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주요 정부 부처와 지자체, 의회 등에 공급되고 있다. 공공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신제품인 무선 백도어 보안 솔루션은 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다. 불법촬영 보안 솔루션은 지하철, 관광 명소 등의 공중화장실과 대학교 등으로 납품 범위를 지속 확대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국내 1위 기업을 넘어 세계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