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57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0.20%(3.07p) 내린 1561.9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중 1586.12까지 치솟는 등 1570선 중반에서 등락했던 지수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419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15억원, 1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634억원, 459억원씩 매물이 쏟아지면서 총 309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과 통신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전기가스업과 금융업, 의료정밀, 증권, 음식료업,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화학, 유통업이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철강금속이 1~2%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서비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제조업, 보험, 섬유의복이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우리금융이 5% 가까이 급락중이며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가 1~2% 낙폭을 보이고 있다.
LG가 4% 중반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하이닉스, 삼성전자우가 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3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44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