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 상호관세 면제에 상승…다우 0.78%↑

입력 2025-04-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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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회사 도움 검토” 발언도 희소식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기술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 발표에 상승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2.08포인트(0.78%) 오른 4만524.7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0.79%) 상승한 5405.97, 나스닥종합지수는 107.03포인트(0.64%) 뛴 1만6831.48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1일 밤 상호관세 대상에서 전자 제품을 제외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 오후 반도체 제조 장비, 스마트폰, 평면 디스플레이 모듈,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포함한 반도체 장치, 집적회로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지했다. 관세 인상을 둘러싼 과도한 경계가 일단 후퇴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자세가 누그러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몇몇 자동차 기업에 대해 뭔가 도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의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한다. 전주에는 일부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가 90일간 정지된 뒤여서 무역마찰 격화를 둘러싼 우려가 희석됐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이 한풀 꺾였다. 14일은 전주말 종가(4.49%)를 밑돌면서 추이했으며 4.4를 밑도는 순간도 포착됐다. 장기금리 저하도 투자심리의 일정한 버팀목이 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관세 인상에 의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 둔화가 두드러져 경기 후퇴 위험까지 감수한다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정책 금리를 낮추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이 필요에 따라 금리 인하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견해도 주식 매수의 안정감으로 이어졌다.

다만 미국 정권의 정책 불확실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ABC방송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11일 상호관세 적용에서 제외된 제품은 반도체에 부과하는 품목별 관세 대상으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제품은 반도체에 포함될 것이며, 특별하게 집중된 유형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1~2개월 후 도입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드 엘러브룩 아르헨티나캐피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미국 행정부가 아마 가장 극단적인 관세 제안에서 일종의 후퇴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는 점진적인 희소식”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브 세케라 모닝스타 미국 시장 전략가는 “많은 투자자가 묻는 말은 ‘이게 바닥인가’다”라며 “확실히 가능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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