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저축은행이 대구에 위치한 MS저축은행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영남저축은행이며, MS저축은행 보통주(액면가 1만원) 주주들에게 1주당 영남저축은행 보통주(액면가5000원) 1.38341주를 교부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합병에 대해 양측은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 관련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저축은행은 대형사인 한국저축은행 그룹 소속 저축은행으로 6월말 현재 총자산 8000억원, 당기순이익이 88억원이며, BIS비율 10.67%로 중형 우량저축은행이다.
MS저축은행은 2000년 외환위기 직후 5개 저축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저축은행이며, 총자산 3200백억원, BIS비율 7.80%, 자본금461억원으로 대구지역에서 건실한 영업기반을 보유해왔다.
영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수평적 합병이며, 부실금융기관처리가 아닌 자율적인 합병으로 금융감독 당국의 정책방향과 일치했다”며 “여신에 강점을 갖는 영남저축은행과 튼튼한 수신기반을 장점으로 하는 MS저축은행의 합병으로 향후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