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이피씨, 美 대형건설사 23개 현장 13만㎡ 스피드테크 설계 적용 합의

미국 현지 생산 공장 연내 착공…건설자재 시장 본격 활동 개시

▲덕신이피씨는 15일 미국 142디자인그룹 및 SL Architect(SL 아키텍)과 함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설계 반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니콜라스 142구조 매니져, 이명우 덕신EPC 미국 법인장, 유희성 덕신EPC 대표, 웨스 142구조 대표, 케일럽 142구조 이사, 브렌던 142구조 상무> (사진제공 = 덕신이피씨)

덕신이피씨가 미국 내 도급순위 10위권의 대형 건설사 아르코 디자인 빌드 자회사 142디자인그룹에 데크플레이트 공급에 나선다. 덕신이피씨는 142디자인그룹과 버지니아주 오피스(5000㎡), 노스캐롤라이나주 창고 프로젝트 3개 층(6000㎡) 등 약 23개 현장에 13만㎡의 스피드데크 설계 적용을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부지도 이미 확보한 덕산이피씨는 연내 생산 공장 착공에 나서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내 현장에서 샘플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덕산이피씨에 따르면 미국 142디자인그룹 및 SL Architect(SL 아키텍)과 함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설계 반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2디자인그룹은 미국 내 도급순위 10위권에 위치한 대형 건설사인 아르코 디자인 빌드(ARCO DESIGN/BUILD)의 자회사로 45개 주에서 구조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설계사무소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미국 내 창고, 오피스, 주차장, 쇼핑몰 등 건축물에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를 적용하기 위해 사전 설계를 반영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기반을 확고히 다질 목적으로 이뤄졌다.

덕신이피씨와 142디자인그룹은 버지니아주 오피스(5000㎡), 노스캐롤라이나주 창고 프로젝트 3개 층(6000㎡) 등 약 23개 현장에 13만㎡의 스피드데크 설계 적용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덕신이피씨는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스피드데크) 수주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로 텍사스주의 냉동시설 공장 프로젝트에서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샘플 시공과 미국 조지아주 근린생활시설 현장에도 샘플 시공을 6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덕신이피씨는 테크플레이트 중 국내 유일 트러스 연결부의 피치절단을 자유롭게 조절하라 수 있는 최신 설비를 도입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모듈러 건축에서도 판넬과 함께 데크플레이트가 중요한 자재다.

유희성 덕신이피씨 대표는 “현재 미국 건설시장의 자재 단가와 인건비가 지속해서 우려되고 있어 미국 현지 건설업체는 공사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신자재ㆍ신공법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있다”며 “회사의 스피드데크는 미국 건설 자재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이피씨는 2023년 미국 법인 설립한 데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제품 생산을 위한 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건설 착공 허가를 받은 덕신이피씨 미국 생산 공장은 현재 부분 설계 변경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 변경이 완료되는 대로 연내 덕신이피씨 미국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