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100번째 신속통합기획' 확정…1900가구 주거단지 재탄생

입력 2025-04-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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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8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사진제공=서울시)
▲쌍문동 8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사진제공=서울시)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 된 노후 저층 주거지 쌍문동이 1900여 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도봉구 쌍문동 81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1900가구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쌍문동 81번지 기획안 확정으로 대상지 172곳 중 100곳에 대한 기획이 마무리됐다. 기획이 완료된 100곳은 현재 △정비계획 수립(54곳) △정비구역 지정(23곳) △조합설립인가(18곳) △사업시행계획인가(5곳)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쌍문동 81번지 일대는 쌍문근린공원과 한신초, 정의여중·고와 접해 있어 자연·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도보 5분 거리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지만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다.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용도지역 규제로 인한 사업성 부족 등으로 2017년 정비구역이 해제된 바 있다.

▲쌍문동 8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쌍문동 8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대상지가 '서울의 옛 정취와 신경제 중심지가 만나는 주거지'란 특성을 고려해 기획안을 마련했다. 기획안에는 △쌍문역세권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계획 수립 △지역 역사·문화·교육 자원을 활용한 주거환경 조성 △새로운 도시구조에 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보행체계 마련이란 핵심원칙을 담았다.

우선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개발사업과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에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제2종 7층/제2종→3종)하고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노해로 변에는 기존 상권을 고려한 상업가로를 조성해 커뮤니티 거점 공간 기능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상지 내 존치시설이자 서울미래유산인 '함석헌 기념관'을 비롯해 도봉 문화예술인마을 초·중·고 등 대상지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교육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특화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아울러 차량 주 진입로인 노해로의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해 대상지 남쪽 도심공공주택사업 시행과 연계해 2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통학로로 사용되는 서쪽 노해로55길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100번째 신속통합기획 확정은 주거 안정과 도시 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쌍문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이 살아있으면서도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절차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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