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4.83% 오른 976.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가 2030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고 매출을 2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다.
월가에서 경기와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3월에 열린 연례 경영자 회의에서 낙관적인 성장 전망을 내놨다. 경영진은 2030년까지 매출, 광고 수익, 영업이익에 대한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넷플릭스 경영진은 영업이익을 지난해 연간 10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고 한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이날 6.24% 상승 마감했다. 이 데이터 분석회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군사 능력을 현대화하기 위해 회사의 인공지능(AI) 지원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뛰었다. 루이 디팔마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유럽이 미국 방위산업체에 덜 의존하길 원한다는 월가의 우려 속에서) 이번 협정이 팔란티어의 또 다른 승리보다 더 광범위한 지정학적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3.60% 뛰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 275억1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0.90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돈 수치다. 시장에서는 269억9000만 달러의 매출과 0.82달러의 EPS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