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LED 기술 확대하자” 한국-대만 소부장 비즈니스 협력

입력 2025-04-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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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대만 디스플레이 교류협력단
협력단, 터치 타이완 2025 방문
AUO·플레이니트라이드·이노룩스 등 만남
마이크로LED 소부장 생태계 논의

▲한-대만 교류협력단과 대만 마이크로LED 제조사 플레이니트라이드(PlayNitride)의 미팅 (사진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대만 교류협력단과 대만 마이크로LED 제조사 플레이니트라이드(PlayNitride)의 미팅 (사진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협회는 전날부터 이틀간 대만을 방문해 제2회 ‘한-대만 디스플레이 교류협력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회 내 ‘글로벌 협력 분과위원회’의 활동 일환이다.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분야의 글로벌 기술 협력 확대와 국내 기업의 수출 기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자리다. 대만 주요 패널 기업 및 마이크로LED 제조기업과의 기술 교류 협력도 논의했다.

교류협력단은 대만의 마이크로LED 칩 제조기업인 플레이니트라이드(PlayNitride)와의 만남을 가졌다. 대만디스플레이산업협회(TDUA)가 주관하는 ‘터치 타이완(Touch Taiwan) 2025’ 전시회에 초청돼 AUO와 이노룩스(Innolux) 등 주요 대만 기업들과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확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속도전, 글로벌로 이어진 미-중 관세전쟁 등 복합적인 외부 변수 속에 놓여 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산소와 수분에 강한 무기 기반 소재를 활용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더 긴 수명을 구현한다. 패널의 틈새 없는 연결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나 높은 제조 단가와 공정 난이도로 인해 시장 개화가 지연되고 있다.

마이크로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대만은 패널기업인 AUO와 이노룩스, 마이크로LED 칩 제조기업인 플레이니트라이드를 중심으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중국과 함께 아시아 내 기술 주도권 경쟁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로 2020년부터 마이크로LED 제품인 ‘The Wall’을 양산해왔으며, 핵심 부품인 LED칩은 대만의 플레이니트라이드, 백플레인 기판은 AUO와 협업해 제작하고 있다.

한국은 마이크로LED 산업의 후발주자다. 이달부터 앞으로 8년간 정부 출연금 3749억 원 규모로 확장현실(XR)기기, 스마트워치, 프리미엄TV 등 핵심 제품시장을 겨냥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LED의 핵심 기술인 에피성장, 칩 전사·접합 기술, 증강현실(AR)·XR 고해상도 디바이스 구현, 인프라 구축 등 초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 개발은 물론, 대만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 AUO, 이노룩스, 플레이니트라이드 등 기업과 사업화 계획을 논의하고, 한국-대만 기업 간의 공동연구 등 국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대화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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