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지필로스와 손잡고 국내 그린수소 기술 자립과 디지털 기반 신사업 개발에 나선다.
한전KDN(사장 박상형)은 15일 광주전남혁신도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수전해 제어·운영 플랫폼 등 에너지ICT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린수소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수소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ICT 기술 자립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수전해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기반 지능형 그린에너지 통합제어 기술 확보 △국내·외 수소 솔루션 연구개발(R&D) 등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운영, 제어에 이르는 전주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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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은 수소 데이터 수집·분석·처리 시스템과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소 생산 예측 및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필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전해 P2G 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카라인·PEM 방식 수전해 설비와 관련 운영 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수소산업 통합제어센터 구축과 수전해시스템 데이터 연계 기술 개발을 통해 디지털 기반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양사의 협력은 국내 그린수소 기술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필로스의 생산 기술과 한전KDN의 ICT 플랫폼 기술협력으로 국내 수소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에 있어 수소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며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에너지ICT와 전력제어기술의 융합, 수소 생산 전주기 클라우드 지원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