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8강전 2차전 둘째날 경기에서 인테르(인터밀란)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는 무승부로, 레알마드리드와 아스널의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이 났다. 1, 2차전 합계 점수에 따라 인테르와 아스널이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 4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하 챔스) 8강전 2차전 둘째날 경기가 일제히 열렸다.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아스널(잉글랜드)의 경기는 원정팀인 아스널이 2-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강 진출을 위해 무려 4점 차 승리가 필요했지만, 홈경기인 2차전까지 패하면서 1, 2차전 합계 1-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4점 차의 승리로 가볍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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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인테르(이탈리아)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인테르는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뒤 홈인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무승부를 기록, 1, 2차전 합계 4-3의 스코어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은 1점 차로 4강 티켓을 놓쳤다.
8강 진행방식은 16강과 동일하다. 2차전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ㆍ2차전 경기 결과 합계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합산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연장전 30분이 치러진다. 연장전이 끝날 때 스코어가 여전히 동점일 경우, 승부차기를 시행한다.
이로써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날 4강에 오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이어 인테르와 아스널이 빈칸을 채우면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의 대결이 완성됐다.
4강 경기는 29일과 다음 달 6일에 각각 2번씩 치러진다. 바르셀로나와 인테르, 아스널과 PSG가 각각 맞붙는다.
한편, 이날 김민재(뮌헨)는 선발 출전해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