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도입하는데 최장 17개월 걸린다

입력 2009-08-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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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산규모 크면 도입 준비 기간도 늘어

국제회계기준(IFRS)이 오는 2011년부터 상장법인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의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IFRS 도입 준비 기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09개 회계 법인을 대상으로 IFRS 도입 영향 및 준비실태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금융회사는 IFRS 도입에 최장 17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연결제무재표 작성 기업의 경우 4.2~ 12.7개월(연결미작성시 2.8~8.5개월), 금융회사는 6.9~17.3개월(연결미작성시 6.0~15.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회사의 경우 자산 규모 1000억원 미만은 4.2개월, 1~5000억원은 6.2개월, 5000억~2조원은 9.0개월, 2조원 이상은 12.7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상장사와 금융회사(저축은행, 리스 등 기타 여전사, 상호금융기관의 경우 비상장사 제외)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IFRS가 의무 적용됨에 따라 기업들이 도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들의 IFRS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4분기부터 '사전질의제도(Pre-clearance)'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재무제표 공표 전에 제기한 구체적인 회계 이슈에 금융당국의 공식 의견을 제공할 계획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현재 회계법인이 IFRS 도입 컨설팅 용역을 맡고 있는 건수는 총 421건으로 지난해 5월 86건, 올 2월 254건에 이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IFRS 도입 컨설팅은 총 21개 회계법인(대형 4, 중형 6, 소형 11)이 421건(1단계 212, 2단계 178, 3단계 31)을 수행중이며, 이 중 대형법인이 대부분(90.0%)을 차지하고 있다.

회계법인은 IFRS 도입 시 IFRS 기준서 적용 및 해석의 어려움, 경영자 관심부족, 회계담당자 지식 부족 등을 애로 사항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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