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외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화이트의 맞상대는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으로, 올해 23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2.35로 순항하고 있다.
앞서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5순위로 LA 다저스 지명을 받은 화이트는 190cm, 95kg의 거구로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화이트는 데뷔 때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MLB 통산 71경기에 등판해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에 출전해 471과 3분의 2이닝을 투구하면서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SSG는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1선발의 중책을 부여했지만, 스프링캠프 종료 후 2차 훈련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 이내 부상에서 회복한 화이트는 지난달 25일 불펜 투구를 시작하며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시작했다. 불펜 투구를 거치며 몸 상태를 살핀 화이트는 6일과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6일 경기에서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했고, 11일에는 3이닝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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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현재 3연패를 기록하는 가운데 팀은 화이트가 연패 탈출의 신호탄이 돼줄 것을 기대한다.
반면 SSG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연승을 거두며 리그 6위로 올라선 한화는 공동 4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자리를 노린다.
LG 트윈스에 패하며 연패를 '4'로 늘린 복귀한 삼성은 원태인이 나선다. 현재까지 원태인의 성적은 3경기 23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1.59로, 쾌조의 출발을 하고 있다.
LG는 히든카드 송승기를 내보내 원태인을 잡고자 한다.
1경기씩 주고받은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는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양현종과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보낸다. 베테랑 양현종이 3경기에 나와 3패만을 떠안은 가운데 kt 전 호투로 침체한 팀의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한편 뜨거운 타격전을 펼친 롯데는 박세웅을, 키움 히어로즈는 김윤하를 선발로 예고했다.
△4월 17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kt vs KIA (광주·18시 30분)
- 키움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한화 vs SSG (문학·18시 30분)
- 삼성 vs LG (잠실·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