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디스플레이 매출액 '442억' 달러…전년比 13%↑

입력 2025-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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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자료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국적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자료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지난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약 13% 증가했다. 정보기술(IT) 제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대 채용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패널기업 매출액은 4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90억 달러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애플 아이패드에 OLED가 최초 적용됐다. 또 전력 소모가 큰 AI·반도체 등이 탑재되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33.1%로, 전년도 대비 0.1%포인트(p) 소폭 하락했다. 협회는 한국이 고부가가치 OLED 분야에 집중해 점유율을 비교적 잘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아이폰17에 LTPO가 전량 채택돼 공급 물량 우위 가능성이 더 크다는 평가다. 아울러 세계 최초 롤러블 노트북용 패널도 전량 공급하는 등 국내 기업의 시장 주도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1393억 달러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지속되고, ITㆍ자동차 등 신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협회는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고물가 및 가격 경쟁력 약화로 전방산업 수요 위축은 패널 수요 감소로 연결돼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상존한다고 짚었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2월에 통상대응 TF를 발족해 수시로 변화하는 무역환경과 주요 현안에 대해 업계와 함께 논의하고 정부와 수시로 공유하며 전략 마련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OLED 고효율 가전교체 지원사업 등 내수진작뿐만 아니라 세액공제 이월기한 추가 연장, 직접 환급제 등 국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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