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울산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울산테크노파크와 손잡았다.
KTR은 17일 과천 본원에서 울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선해양, 수소, 국방 등 지역 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소 및 연료전지 등 미래에너지 실증과 안전관리 지원 △국방 분야 기술 개발 및 관련 과제 수행 △연구개발(R&D) 과제 공동 기획 △지역 기업 기술지원 및 사업화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KTR 울산 융복합산업연구소를 통해 조선해양 기업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고, 53개국 250여 개 해외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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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은 국제해사기구(IMO) 협약에 따른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해양수산부 지정 시험기관으로, 세계 6대 선급으로부터 시험기관 지정을 받은 국내 최초 인증기관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수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국방과 수소 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 지원에 최적화된 기관”이라며 “시험인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울산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