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상승세다. 맥쿼리증권이 원자력 에너지 부활을 아시아가 주도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며 두산에너빌리티를 직접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1시 3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6.13%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맥쿼리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원자로 건설 수가 30년 만에 최고치(65기, 70GW 이상)라고 전하며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원자력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은 효율적인 건설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를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SMR은 저비용, 짧은 건설 기간,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산업체 및 데이터센터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국가에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한편, 전일에는 한국 컨소시엄이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번 수출로 한국 원전업계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향후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