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감독의 신작 '안경'(Glasses)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2009년 '먼지아이'(Dust Kid)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안경'을 통해 다시 한번 칸의 초청을 받게 됐다.
'안경'이 초청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La Semaine de la Critique) 은 프랑스 비평가협회(SRAC)가 주관하는 부문이다. 새로운 영화 언어를 보여주는 감독의 작품을 중심으로 1962년부터 상영을 이어오고 있다.
'안경'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적 성장 서사를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