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활동 없어도 예체능 학과 진학…논술·교과 전형 주목해야

입력 2025-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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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홍익대 등 일부 대학, 무전공 모집단위 통해 예체능 계열 진학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입시생들이 입시 정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입시생들이 입시 정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예체능 계열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서도 실기나 활동 경력이 없는 수험생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예체능 분야로 진로를 정했지만, 관련 준비를 못한 수험생들이 고려할 수 있는 교과·논술전형을 소개한다.

미술·디자인 분야

미술·디자인 분야에 진학을 희망하지만 관련 활동이 부족할 경우에는 교과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해볼 만하다.

가천대·경희대·동덕여대·명지대·상명대·서울여대·연세대·인천대·인하대·한성대·홍익대 등 여러 대학에서 미술·디자인 관련 일부 모집단위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전년도 입시 결과와 함께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교과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고려할 수 있다. △가천대 패션산업학과 △동덕여대 큐레이터학전공 △상명대 애니메이션전공 △홍익대 예술학과는 논술전형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의 반영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부족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지만,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체육 분야

체육 분야는 스포츠산업이나 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세부 분야가 있기 때문에 체육뿐만 아니라 행정, 경영, 의학과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도 고려해볼 수 있다. 가천대·경희대·한국외대 등에서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역시 모두 수능최저 조건이 있다.

영화·영상 분야

영화나 영상 분야도 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으로 도전해볼 수 있다. 경기대, 동국대, 성균관대는 영상 관련 학과에서 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화 전공 희망자라면 한양대 논술전형을 눈여겨볼 수 있다. 학생부가 10%가 반영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평가한다. 올해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도입돼 전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자유전공(무전공)

무전공(전공자율전택제) 모집단위를 통해 예체능 계열에 진입할 수 있는 대학도 있다. 성신여대는 예체능 계열에서도 무전공인 창의융합학부를 교과전형으로 선발해 예체능계열 내에서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익대는 캠퍼스자율전공으로 입학 시 계열 관계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상명대는 2025학년도 자유전공 입학생의 경우 계열에 관계없이 전공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6 전형계획에 반영돼 있진 않지만, 올해 발표되는 모집요강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예체능 계열에 뒤늦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학생들에게는 실기나 관련 활동이 없이도 지원 가능한 전형이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예체능 학과라고 해서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낮은 것은 아니니 과거 입시 결과를 토대로 본인의 교과 성적이나 논술 실력 등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한 후 지원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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